코로나 백신 관련 미국의 한 여론조사입니다. 아직 맞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35% 정도였는데, 이 가운데 앞으로 확실히 접종하겠다는 사람이 11%, 아마도 맞을 것 같다는 응답은 27%였습니다.
3분의 2가량은 끝내 맞지 않겠다고 답한 겁니다.
백신은 충분한데 떨어지는 접종률이 고민인 미국.
다양한 독려 방식을 내놓고 있는데요, '공짜 이동'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. 우버 같은 공유 차량으로 접종기관을 비용 없이 오갈 수 있게 한 겁니다.
공짜 혜택, 또 있습니다.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장소 한쪽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습니다. 미 워싱턴 DC의 '공짜 맥주' 유인책입니다.
[조지 리플리 / 美 백신 접종자 : 맥주도 마시고 백신도 맞아야 합니다.]
[백신 접종 뒤 맥주를 즐기는 남성 : 마지막에 보상이 있답니다.]
현금까지 등장했습니다.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백신을 접종한 16~35세에게 100달러 예금증서를, 디트로이트시는 접종자를 데려오면 50달러를 지급합니다.
이 밖에 뉴욕시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백신을 맞으면 해당 팀 경기 무료 관람권을 내걸기도 했습니다.
우리나라는 만65세에서 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 중입니다.
지난 6일부터 시작된 만70~74세는 오늘 0시 기준 예약률 46.9%,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만 65세~69세는 31.3%로 집계됐습니다.
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정할 수 있어 초반에 몰릴 것이라는 기대와는 좀 다른 상황이죠.
일부는 미국은 화이자고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라며 '불신'을 드러냅니다.
다만 당국 발표를 보면 두 백신의 국내 '접종 뒤 사망' 신고율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.
오늘 0시 기준, 아스트라제네카 54건, 화이자 49건입니다.
더구나 이 가운데 인과성이 확인된 건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.
방역 당국은 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가 접종률을 낮추는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.
앞서 태권도 세계챔피언 출신 50대 영국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다리를 절단했다는 내용이 일부 국내 언론에 소개됐고, SNS 등으로 앞다퉈 소식이 공유됐습니다. 해당 남성이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을 과거 절단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
[이재갑 /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(지난 10일 YTN 출연 中) : 환자의 당뇨 과거력을 봐서는 이분이 당뇨병성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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